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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3-30 16:04
커피크리마의 오해와 진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949  
(식품기술과 식품영양의 양면성)

 

오늘날은 가공식품, 그 중에서도 인스턴트 식품이 대세다. 이와 같은 식품의 범람은 식품기술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과거의 식품과 비교해서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체에 대한 영향을 지적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날의 식품을 섭취하지 않을 수는 없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수많은 가공식품이 오늘날 홍수같이 쏟아져 나오는 정보에 의해 나쁜 식품으로 각인되고 또 두들겨 맞고 있다.

 

각종 인스턴트 식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 식품이 인체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쳐 먹어서는안 되는 식품으로만 몰고 가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물론 인스턴트 가공식품들이 영양학적 측면에서 좋다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사회가 발달하고 식문화가 바뀜으로써 거쳐오는 문제일 것이다.

더욱이 활동하지 않은 몸에서 섭취되는 가공식품의 경우는 비만이라는 성인병 인자와 이와 관계되는 각종 식품의 성분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7년간 하루 평균 7봉의 커피믹스를 마신 신관식”의 예를 들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간편한 인스턴트커피에 길들여지고 있다고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기사를 보았을 때 드는 생각은, 영화 [Super size me(2004)]에서 한달간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으면서 건강이 나빠지는 현상을 보여준 것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몸에 좋은 보약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는데 하물며 가공식품인 인스턴트 커피믹스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당연히 좋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커피믹스에 사용하는 커피크리머에 대한 지적에 대해 한번 기술해보고 싶다.

 

모든 것은 그것이 가공식품이든 비가공식품이든 과하면 우리 인체는 반응을 한다. 단지, 가공식품이라는 것 때문에 그 문제점을 더 삼는다고 본다.

 

우선, 커피믹스에 사용되는 커피크리머의 성분부터 한번 살펴보자.

다른 식품들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는 단백질로는 우유단백인 카제인을 사용하고 기름은 식물성 야자경화유를 사용한다. 그리고 탄수화물은 당도가 낮은 물엿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들 성분을 균일하게 혼합하기 위하여 흔히 식품에서 말하는 유화제 (첨가물)을 사용한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유화제성분은 지방성분이며 이는 인체에는 해가 없다. 지방은 그 자체로는 소화가 힘들다. 이와 같은 소화를 도와주기 위해 유화식품의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또한, 커피크리머에는 인산염을 사용하는데, 이는 커피프리머를 커피에 탔을 때, 단백질의 변성을 막아 주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이지만 이 성분자체는 영양학적으로 무기질이다. 즉, 인체에 문제가 되는 성분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다음은 커피크리머에 사용하는 기름이다. 물론 기름은 야자유를 경화 (수소첨가)한 것을 사용한다.

이를 두고 영양학적 측면에서 설명한다면 틀린 말은 아니다. 굳이 오늘날 체내 흡수가 빠르고 비만과 이로 인한 동맥경화, LDL 수치를 높게 하는 포화지방이 문제인 것은 비단 이 식품에서만은 아니다.

모든 식품에서도 문제이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다. 단지 이런 성분들이 우리 인체에 과하다면 당연히 문제가 된다는 입장에서 봐 주었으면 한다. 오늘날 식품 자체가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품 섭취의 경우가 그렇다는 것이다.

 

커피믹스는 커피 1.5g, 크리마 5.0g, 설탕 5.5g 정도의 배합비로 이루어져 있다.

커피한잔의 칼로리는 약 50Kcal 정도이며 이중 크리마는 약 24Kcal 정도된다.

 

그러면 커피믹스 한봉에 포함된 포화지방산의 함량은 얼마일까 ?

커피믹스에 들어있는 크리마는 식물성유지 (야경유) 30 ~ 32 %로 이루어져 있다. 커피믹스 한봉에 포화지방산이 약 1.6 g (포화지방산의 일일 권장량 15 g)이 함유되어 있는 셈이다. 이 정도라면 정상적인 성인이 커피믹스 (12 g)를 하루에 몇잔 정도 먹었다고 해서 우리인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도 과하면 당연히 문제가 아니 겠는가 ?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커피크리머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모든 식품과 마찬가지로 과하게 되면 문제가 된다는 관점으로 봐주었으면 한다.

 

이와 더불어 식품은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 마치 마술과 같은 모양으로 식품기술도 엄청난 속도로 진화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계속해서 이와 같은 논쟁은 뜨거워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식품도 과학이다. 식품을 만들기 전 가장 먼저 선행되고 있는 것은 인체에 영향이 없이 안전해야한다는 것을 밑바닥에 깔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